생활 경제

주담대 한도 조회는 토스 앱으로 5분

주담대 한도 조회 표지: 토스 앱으로 주담대 한도를 조회하는 순서
목차

8월 28일에 토스 앱에서 주담대 한도 조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해 봤습니다. 별도로 준비한 서류는 없었습니다. 토스 앱에서 대출 목적과 직업, 주택 종류, 아파트 단지와 평형, 보유 주택 수 등을 차례로 선택하면 금융회사별 금리와 한도를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걸린 시간은 약 5분 정도였습니다.

저는 그동안 대출 한도를 조회하기만 해도 신용점수가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미루고 있었는데요. 직접 들어가 보니 시작 화면에 신용점수에 영향 없음이라고 표시돼 있었습니다. 다만 여기서 나오는 한도와 금리는 어디까지나 사전 조회 결과입니다. 실제로 대출을 신청하면 소득과 등기, 기존 대출 등을 다시 심사하기 때문에 최종 한도와 금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기능을 집을 계약한 뒤 확인하는 용도보다, 계약 전에 자금계획을 잡는 용도로 쓰는 게 더 유용하다고 느꼈습니다.

토스에서 주택담보대출 찾기로 들어갑니다

토스 앱 홈 화면의 검색창에 주택이라고 입력하면 주택담보대출 찾기 메뉴가 나옵니다.

토스 검색창에 주택을 입력하면 나오는 주택담보대출 찾기 메뉴

메뉴를 누르면 주택담보대출 비교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제가 조회한 2026년 8월 28일에는 시작 화면에 최저금리 3.67%가 표시돼 있었고, 1금융권을 포함해 여러 금융회사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는 안내가 나왔습니다.

토스 주택대출 시작 화면, 최저 금리와 신용점수 영향 없음 안내

여기서 보이는 최저금리는 제게 실제 적용되는 금리가 아닙니다. 전체 비교상품 가운데 표시되는 숫자이기 때문에 내 조건을 입력한 뒤 나오는 결과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연소득 0원으로 조회해 본 글에서 제 결과 화면의 가장 낮은 표시금리는 4.09%였습니다.

먼저 대출 목적을 선택합니다

다음을 누르면 어떤 목적으로 대출을 받을 것인지 묻습니다. 제가 확인했을 때는 크게 네 가지였습니다.

  • 주택 구입
  • 생활안정자금
  • 대환대출
  • 세입자 보증금 반환

집을 새로 살 예정이라면 주택 구입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집을 담보로 돈이 필요하다면 생활안정자금,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타려면 대환대출을 선택하는 식입니다.

대출 목적 선택 화면

이 부분은 대충 선택하면 안 됩니다. 같은 집을 담보로 잡더라도 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 적용되는 상품과 조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업과 주택 종류를 선택합니다

다음에는 직업을 고릅니다. 제가 조회했을 때는 직장인, 개인사업자, 기타 등의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직업 선택 화면

이후에는 담보로 제공할 주택 종류를 선택합니다. 아파트뿐 아니라 연립·다세대, 단독주택 등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담보 주택 종류 선택 화면, 아파트부터 단독주택까지

아파트는 시세 정보가 비교적 잘 잡혀 있기 때문에 다음 단계에서 단지와 평형을 선택하면 앱이 참고하는 시세가 바로 표시됐습니다.

아파트 단지와 평형을 선택합니다

지역을 고른 뒤 아파트 단지를 찾습니다. 시·도와 시·군·구를 차례로 선택해도 되고, 제가 써 보니 아파트 이름이나 주소를 직접 검색하는 게 더 빨랐습니다.

시군구 선택 화면, 하단에 아파트 이름 검색 버튼

아파트 단지 선택 화면

단지를 선택하면 평형별 목록과 함께 시세가 표시됩니다.

평형 선택 화면, 평형별 시세가 함께 표시된다

이 시세는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계산할 때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주택담보대출에는 집값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LTV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화면에 표시되는 시세를 실제 금융회사 심사에서 그대로 사용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실제 대출에서는 금융회사가 인정하는 시세나 감정가 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으므로, 토스 화면의 시세와 실제 심사 기준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숫자 역시 사전 조회용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거주자와 명의를 입력합니다

다음에는 해당 집에 누가 거주할 것인지 선택합니다. 제가 확인한 화면에서는 본인, 기존 세입자, 새로운 세입자 등의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거주자 선택 화면

동·호수를 아직 모른다면 건너뛰고 진행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다음에는 단독명의인지 공동명의인지, 누구 명의인지 등을 선택합니다.

명의 선택 화면, 단독명의와 공동명의

주택담보대출은 실거주 여부와 명의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상품이나 조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도 실제 상황과 맞게 입력하는 게 좋습니다.

보유 주택 수도 확인합니다

다음은 현재 가지고 있는 주택 수입니다. 제가 조회한 화면에서는 부부 합산 기준으로 입력하도록 안내됐습니다. 전세나 월세로 살고 있는 집은 내가 소유한 주택이 아니므로 보유주택 수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보유 주택 수 선택 화면, 부부 합산 기준

1주택자라면 현재 집을 계속 가지고 있을 것인지, 처분할 예정인지도 선택하게 됩니다. 무주택인지, 1주택인지, 다주택인지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조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정확하게 입력해야 합니다.

소득까지 입력하면 금융회사별 결과가 나옵니다

앞의 조건을 모두 입력한 뒤에는 소득 정보를 확인하는 단계가 나옵니다. 여기까지 입력하면 금융회사별로 조회 가능한 상품과 금리, 표시 한도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해 보니 서류를 따로 제출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결과 화면까지는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 나온 숫자를 대출 승인 결과로 보면 안 됩니다. 아직 소득증빙서류나 등기사항, 기존 대출 등을 금융회사가 실제로 심사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략적인 자금계획을 잡고 어떤 금융회사를 더 알아볼지 고르는 데 사용하는 게 적당합니다.

주담대 한도 조회 결과에서는 무엇을 보면 될까

토스 결과 화면에서는 크게 세 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금리입니다. 금융회사별로 어느 정도 금리가 표시되는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표시 한도입니다. 내가 입력한 조건으로 어떤 상품이 어느 정도 한도를 보여 주는지 참고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상품 종류입니다. 고정금리인지 혼합금리인지, 일반 가계대출인지 사업자용인지 등 상품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한도 숫자만 보고 상품을 고르지 않는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별도로 연소득 0원을 넣어 테스트했을 때도 가장 높은 한도가 나온 상품은 일반 주택구입용 상품과 성격이 다른 사업자용 부동산담보대출이었습니다. 그래서 상품명과 대출 목적까지 같이 봐야 합니다.

조회한 금액으로 바로 계약하면 안 됩니다

토스에서 한도가 나왔다고 그 금액을 그대로 잔금계획에 넣는 것은 위험합니다. 사전 조회 이후 실제 대출 신청에서는 소득증빙과 기존 부채, 담보가치 등을 다시 확인합니다. LTV와 DSR 같은 규제도 적용됩니다. 그 과정에서 한도가 줄어들거나 금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계산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연봉 기준 주담대 한도 계산에서 숫자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전 조회 결과를 이렇게 사용하는 게 가장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이 정도 범위의 대출이 조회되는구나 정도까지 확인한 뒤, 실제로 계약할 집이 정해지면 이용하려는 금융회사에서 다시 조건을 확인하는 겁니다. 특히 계약금을 보내기 전에는 예상 대출금액만 믿지 말고 실제 자금이 부족하지 않은지 한 번 더 계산해 보는 게 좋습니다. 대환대출 목적으로 조회했다면 갈아타기 손익 계산이 필요하니 중도상환수수료 계산 방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언제 조회하는 게 좋을까

직접 해 보니 조회 과정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집을 사기로 완전히 결정한 뒤 한 번만 하는 것보다 두 번 정도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아직 집을 알아보는 단계라면 먼저 대략적인 대출 가능 범위를 확인합니다. 그다음 실제로 마음에 드는 단지가 정해졌을 때 해당 아파트와 평형을 넣어 다시 조회합니다.

이렇게 하면 내가 가진 현금과 예상 대출금액을 합쳐 어느 가격대의 집을 볼 수 있을지 대략적인 기준을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최종 계약금액을 정할 때는 사전 조회가 아니라 실제 금융회사 심사를 기준으로 봐야 합니다.

직접 조회해 보니 복잡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주담대 한도 조회라고 해서 소득서류나 등기부등본 같은 걸 준비해야 할 줄 알았습니다. 막상 해 보니 사전 조회 단계에서는 화면에 나오는 질문에 차례대로 답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제가 진행했을 때는 약 5분 정도 걸렸고 별도 서류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과정도 대출 목적 → 직업 → 주택 종류 → 아파트·평형 → 거주자·명의 → 보유 주택 수 → 소득 순으로 따라가면 됐습니다.

그래서 주택 구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계약 직전에 처음 열어 보기보다 미리 한 번 해 보는 편이 활용도가 높습니다. 다만 화면에 나온 한도와 금리는 확정 결과가 아니라 비교를 위한 사전 조회값이라는 것만 기억해 두면 됩니다.

이 글의 화면과 표시 금리는 2026년 8월 28일 제가 직접 토스 앱에서 조회한 결과입니다. 앱 구성과 제공 금융회사, 금리와 조건은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